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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뽀송뽀송+나옹스 눈과 귀의 Viewer 일상의 정돈 쇼핑지존 최근 등록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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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윤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 보통의 아침은 느슨한 8시쯤 일어나서 승윤이랑 얼렁뚱땅 뒹굴다가 샤워하고 화장품을 대충 바르고 옷을 아무거나 껴입은 뒤, 어머니,아버님께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승윤이에게 뽀뽀 날려주고 나가면 그만이었는데. 승윤이가 등원한 뒤의 아침은- ;; 승윤이는 생각이상으로 너무나너무나 잘 다니고 있다. 아침 부랴부랴 정신없는 엄마를 다독이며 빨리 좀 하라고 성화를 부리는데다 노란 버스를 타고 가는 일이 좋아죽겠는지, 입꼬리만 빼죽이 올라가서 신난 표정이 역력하다. 기특해. 물론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아니다. 내가 기대한 승윤이는 첫날부터 선생님들께 애교를 작렬하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재주를 넘는다. 였는데 요놈도 알고보면 좀 새침한 구석이 있는거였다. 수줍음도 많이 타고 적당히 점잔도 뺄 줄 알고. 하지만 오래가진 않겠지- 2. 승윤이가 등원하기 시작한 주지만 내게 그보다 더 긴박한 일은, 어미된 자로서 부끄러운 소리지만... 로스트였다. 손놓은지 꽤 된 로스트를 타이밍도 좋게스리 파이널 시즌이 시작하기 며칠전 복습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2월3일 대망의 파이널 시즌 첫회가 오픈하는 오늘- 5시즌 마지막회까지 도달했다.야홋!!!! 미드건 일드건 우리나라 드라마건 이상하게 자주 보지 않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종일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즐겁다. 참...자막쟁이들... 진심으로 사랑해요. 당신들은 진정 박애주의자랍니다. 복받으실꺼예요. 파이널을 보고 나면, 마음을 담아 리뷰를 남겨볼 예정이다. 파이널을 실시간으로 보는 유일하고 무이할, 미드니깐.
결혼전에 남편과 신촌역에서 기차를 탄 적이 있다,
그때 기억으로 그 기차, 매우 덜컹거리는 작고 낡은 무궁화호였는데 짧은 구간 운행에도 묘하게 식당칸이 있어서 점심도 먹을 수 있는데다 칸칸이 놓인 로맨틱한 커튼이랄지 장식들이 매우 분위기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승윤이의 기차사랑이 낳은 밤낮없는 기차타령에 오랫만에 신촌역의 기차가 떠올라 찾아보니,아..없어졌더라. 이제 점점 아날로그는 천연기념물처럼 멸종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 승윤이의 머릿속 기차는 KTX가 아니라 토마스와 친구들쪽이다. 얼마전 같이 지하철을 처음 탄적이 있는데 신기해하긴 했으나 이거, 기차아냐..라고 말해서 뜨끔했었다. 아직 아이에게 칙칙폭폭 기차가 매력적이라는 점은 안심이 된다. 곧 기차소리를 칙칙폭폭이 아니라 쉐에에에에엥!!이라고 내게 될 날이 오기도 하겠지만............ 여하간- 기대에 부푼 기차여행은 생각보다 순조롭지 않았다. 서울에서 바로 탈 수 있는 기차편은 당일 예매로는 어려운 편인데다 아직 승윤이가 1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는 건 별 재미가 없을 듯-어른이 고생스러울 듯-하여 청평으로 차를 타고 가서 거기서 한정거장 거리인 가평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구간은 짧았지만 그냥 기차를 타봤다라는 들뜨고 신나는 기분은 더했을꺼라 본다. 승윤이는 밤사이 잠꼬대에서도 엄마..기차타봤지...라고 중얼댄다. ![]() 표검사를 할리 없는 구간이다,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왕복의 낙오표를 끊고..........흑. 꽤 비싼 가격에 탄 우여곡절의 기차다. ![]() 처음 본 커다란 기차역에 휘둥그레. ![]() 플랫폼의 V ![]() 짧은 운행시간 중 운좋게 매점마차를 만났다, 승윤이는 기차안에서 뭔가 사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쥬스와 과자 하나를 받아들고 아주 난리가 났다. 결국 저 과자는 가평에서 내려서 봉투를 거꾸로 든 바람에 모두 쏟아버렸는데, 가평이 떠나가라 울어대서 참참참... 곤란했다. 다행히 바로 고기를 먹으러 간 덕에 과자는 그저 추억이 되고. ![]() 저 뎅글뎅글한 머릿속에 온전히 멋지고 예쁜 추억만 남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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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이의 콘서트가 어마어마하게 좋았다는 평들이 쏟아지고 있다,젠장. 게다가 무슨 여고생의 뽀뽀사건이 있었다나 뭐라나 하면서 깜짝 놀랍게도 네이버 검색순위에 빌리조 암스트롱이 다 뜬다? 허헐. 그나저나 늘 이런식이다. 내가 가지 않으면 좋았댄다, 어쩌라구.... 어째 요즘 좀 운도 없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공연을 다 섭렵할 참이냐, 자중하자 모드에 돌입하여 처음으로 깐 공연이 대성황리였다니. 킬러스의 잔잔한 음악을 설렁설렁 듣고 앉아있자니 그런 생각이 든다. '나...킬러스보다는 분명 그린데이를 좋아했었던 것 같아...' 그래, 마이클 던트와 닮은 누구때문에든, 음감실 알바때 바스켓 케이스 뮤비를 하루에 대여섯번씩 틀어야 했던 고충 때문에든, 실없는 이유들로 외면받기엔 그린데이는 참 괜찮은 밴드다. 아휴. 아까비. * 부러움에 사무치고 있자니 그 키스사건인지 뭔지,궁금해져서 대충 그 내막을 이제야 찾아봤다, 이건 원....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온다. 웬 보수꼴통스러운 만평이 나오질 않나, 한국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성개방어쩌구가 나오질 않나... 어딘가에서 본인의 글을 보니 당차고 유쾌한 용자소녀더구만. 이거 왠지 나이든 티가 물씬 풍기는 소싯적 얘기지만 나도 열여덟아홉즈음에 마이크패튼과 사귀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의 공연장에 찾은 어느날 패튼이 무대위로 날 끌어올려주고 이후엔 무대위에서 나만 아는 사인을 보내고 하는 완전 손발 쪼글쪼글하고 낮뜨거워 타죽을 것 같은 상상들. 페이스노모어는 내한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용자소녀처럼 꿈을 실현해볼 기회를 다행히도!!! 잡지 못했다. 10대의 내가 하트를 날린 뮤지션들은 과장좀 섞어 트럭으로 한대는 되었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대스타와의 판타지를 꿈꾼 일은 단 한번,마이크 패튼 뿐이었다. 이유인 즉, 내게 선망이 된 뮤지션들은 어쩐지 퉁명스러운 이미지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나마.. 개중에 패튼이 덜했다고 치자. (소문엔 그리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고 들었다만......ㅜ) 지금 들어도, 목소리는 녹는다녹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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